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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녹내장 : 주의점,위험 요인,예방

by insight3545 2025. 4. 14.

60대 녹내장 관련 사진

 

 

 

1. 녹내장이란 무엇이며, 60대 녹내장 주의점!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적으로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 안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신경이 손상되면 시야의 주변부부터 점차 좁아지며, 말기에 이르면 중심 시력까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녹내장이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도 불린다는 점입니다.

 

 

 

60대는 녹내장이 본격적으로 발병하거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안압 조절 기능이 저하되고, 시신경의 회복력이 떨어지며, 동반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녹내장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약 8~10%가 녹내장을 경험하며, 상당수가 무증상으로 진행 중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형태는 원발개방각녹내장입니다. 이 형태는 안압이 천천히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며, 수년간 이상을 느끼지 못한 채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급성 녹내장인 폐쇄각녹내장은 안압이 갑자기 급상승하면서 극심한 안통,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하지만, 이는 비교적 드문 경우입니다.

 

 

 

녹내장이 위험한 이유는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시력을 잃기 전까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실명에 가까운 상태인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조기 개입이 녹내장 관리의 핵심입니다.

 

 

 

특히 60대는 노안, 백내장, 당뇨성 망막병증 등 다른 안과 질환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녹내장을 놓치기 쉽습니다. ‘눈이 침침하다’는 일반적인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약물 치료나 레이저, 수술 등을 통해 진행을 늦추고 시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2. 60대 녹내장의 주요 원인과 증상, 위험 요인

 

 

녹내장의 가장 잘 알려진 위험 요인은 안압입니다. 안압이란 안구 내부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압력으로, 이 압력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압박되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녹내장이 고안압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정상 안압 녹내장처럼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 시신경 자체의 혈류가 약해지거나, 민감도가 높아져 손상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령은 녹내장의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신경이 자연스럽게 약해지고, 안압 조절 기능이 저하되며, 혈관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60대 이후는 본격적으로 녹내장 발병률이 증가하는 시기로, 가족력이 있거나 다른 만성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부모나 형제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본인의 녹내장 위험은 일반인보다 3~9배 높아집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은 눈의 혈류를 방해하고 시신경 손상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흡연, 과도한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만성 스트레스도 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거나 혈류를 감소시켜 녹내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이나 야간 저혈압이 있는 경우, 야간 시신경 혈류 저하로 인해 시야 손실이 심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녹내장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시야 주변부가 점점 좁아지고, 마치 망원경을 통해 보는 것처럼 중심만 보이게 됩니다. 중심 시력은 말기까지 보존되기 때문에 시야 손실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시야 손실은 양안에서 서로 보완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며, 병원 검진에서 시야 검사나 시신경 촬영을 통해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인해 극심한 눈 통증, 두통, 메스꺼움, 시야 흐림, 무지개 빛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빠른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일 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가족력 보유자, 고혈압·당뇨 환자, 근시가 심한 사람은 1년에 한 번 이상 시야 검사, 안압 측정, 시신경 검사 등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3. 60대 녹내장 예방과 관리 방법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으므로, 예방보다는 진행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다음은 60대 이후 녹내장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실천 전략입니다.

 

 

 

첫째,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다면 매년 한 번 이상 안과를 방문해 안압 측정, 시야 검사, 안저 검사, 시신경 단층촬영(OCT)을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은 정기 검진을 통해서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안압을 낮추는 약물 치료가 핵심입니다.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시신경 손상을 막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안약(점안제)으로 치료하며, 종류에 따라 안압을 낮추거나 방수 유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이어져야 하며, 정해진 시간에 점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레이저나 수술적 치료도 고려됩니다. 약물로 조절되지 않거나, 안약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이나 방수 배출을 위한 수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GS) 같은 새로운 수술법도 활용되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넷째, 생활습관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전신 질환을 조절하는 것은 시신경 손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흡연을 피하고,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것도 안압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운동은 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유산소 운동은 전신 혈류를 개선해 시신경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며, 스트레스를 줄여 안압 상승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고개를 낮추는 자세(역도, 요가의 거꾸로 서기 등)는 일시적으로 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섯째, 눈을 자주 쉬게 해야 합니다. 장시간 독서나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켜 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분 사용 후 20초간 먼 곳을 보는 ‘20-20-20 법칙’을 실천하며 눈에 부담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료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녹내장은 당장 불편하지 않더라도 치료를 게을리하면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각 증상이 없어도 안약 점안을 빼먹지 말고, 정기 검진을 빠짐없이 받아야 합니다. 의료진과 소통하며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꾸준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평생 함께해야 할 질환일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실명 없이 평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눈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고, 미리 대비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야는 넓을수록 삶도 넓어집니다. 조용히 다가오는 녹내장, 지금부터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