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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안구건조증: 원인, 증상, 예방과 관리

by insight3545 2025. 4. 19.

 

60대 안구건조증 관련 사진

 

 

1. 60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과 특징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질이 나빠져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60대 이후 고령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안질환 중 하나입니다. 눈물은 단순히 감정을 표현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며, 각막을 보호하고 윤활 작용을 하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눈물층이 불안정해지거나 생성이 줄어들면서 안구건조증의 빈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첫 번째 주요 원인은 노화입니다. 노화로 인해 눈물샘 기능이 저하되며, 눈물의 생성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동시에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층을 생성하는 마이봄샘도 기능이 떨어져 눈물이 쉽게 증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안구 표면이 쉽게 건조해지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두 번째는 호르몬 변화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수치가 변화하면서 눈물의 질과 양 모두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안구건조증의 진행을 가속화시켜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안구건조증의 유병률이 더욱 높게 나타납니다.

 

 

세 번째는 만성질환과 약물 복용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은 눈물의 분비를 방해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 다양한 약물들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0대는 이러한 약물 복용률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네 번째는 환경 요인과 생활습관입니다. 에어컨, 난방기 등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거나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고, 결과적으로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게 됩니다. 마스크 착용 또한 눈 위로 올라오는 공기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자주 나타나는 60대 안구건조증 증상과 진단 방법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처음에는 단순한 불편감이나 이물감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통증보다 흐릿한 시야나 피로감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오해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의 건조함, 작열감(화끈거리는 느낌), 가려움, 이물감(모래가 들어간 듯한 느낌), 눈의 피로, 눈부심, 점액이 섞인 눈곱 등이 있으며, 눈이 자주 충혈되고 침침해지는 것도 흔한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며, 시야가 흐려지는 등 시력 저하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도 안구건조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이 건조해진 상태를 보상하기 위해 과도한 눈물을 분비하는 반응으로, 일시적으로 눈물이 흐르지만 눈 표면을 충분히 적시지 못해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바람을 맞거나 외출 시 눈물이 많이 흐르는 경우에는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진단은 안과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검사는 눈물 분비량을 확인하는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눈물막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눈물막 파괴시간 검사(TBUT), 안구 표면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형광염색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이봄샘의 기능 검사나 눈꺼풀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3. 60대 안구건조증의 예방과 효과적인 관리 전략

 

 

 

안구건조증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증상 발생 시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60대 이후에는 눈 건강을 위한 일상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첫째, 인공눈물의 정기적인 사용입니다.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하루 4~6회 점안함으로써 눈 표면을 적절히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사용 전후, 외출 후, 눈이 뻑뻑할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젤 타입의 점안제나 안연고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눈을 자주 깜박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는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깜박이는 빈도를 늘리고, 20분마다 20초 정도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실내 습도 조절과 외부 자극 차단입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에어컨이나 히터의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바람이 강한 날이나 건조한 날씨에는 선글라스나 보호안경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넷째, 균형 잡힌 식단과 수분 섭취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등), 견과류, 녹황색 채소 등은 눈물막의 안정성을 도와 안구건조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하루 1.5~2리터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눈꺼풀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꺼풀을 마사지하거나 눈꺼풀 전용 클렌저로 세척하면 마이봄샘의 기능을 회복시켜 눈물의 기름층 생성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습관은 눈꺼풀염(안검염)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여섯째, 정기적인 안과 진료를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안구건조증으로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 결막염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있을 때부터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